
안선주는 “한국인 일본 최다승 기록에 욕심이 난다. 내가 노력하면, 전미정 프로님이 또 도망가고 하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선주는 개막전에서 우승하면서 일본 무대 통산 23승째를 올렸다. 당시 시점으로 한국인 최다승 기록은 현역 선수인 전미정(35)이 보유한 24승이었다. 안선주가 1승 차로 바짝 추격한 것이다.
전미정은 12일 일본 치바현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그야말로 극적인 우승을 했다. 최종 3라운드를 시작할 때만 해도 선두와 3타 차 공동 7위였다. 전미정 스스로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날 우승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다”고 했을 정도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전미정은 정규라운드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 선두 자리에 있는 게 긴장이 됐는지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휘었다. 전미정은 “순간 OB구나, 끝났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 공이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가면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전미정은 후지사키 리호와의 연장 첫 홀에서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전미정은 ‘최다승 기록 보유자’ 답게 더 큰 목표를 잡고 있었다. 그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목표를 30승이라고 밝혔다. 30승을 거두면 일본투어 영구시드도 얻을 수 있다.
전미정은 12일 일본의 ‘골프정보알바넷’과의 인터뷰에서 “30승이 다가올수록 긴장된다. 3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는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것이고, 나는 그저 모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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