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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윈 ‘불운의 아이콘’? 깃대도 막지 못한 발스파 챔피언십 우승

2017-03-13 16:53:45

애덤해드윈.사진=AP뉴시스
애덤해드윈.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애덤 해드윈(29, 캐나다)이 ‘불운’에서 벗어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9년 자국에서 프로로 전향한 해드윈은 2010년부터 꾸준히 PGA의 문을 두드렸다. 이후 2015년 PGA 30개 대회에 참가해 톱10에 3차례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꾸준히 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해드윈은 2017년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PGA 투어 역대 9번째 60타 이하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단 한 타차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면서 마의 60타 벽을 넘어선 9번의 기록 중에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4번째 선수가 됐다. 이는 ‘무명’의 해드윈을 ‘불운’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도 해드윈에게 불운이 찾아왔다. 해드윈은 10번 홀(파4)에서 완벽한 어프로치를 구사했다. 공이 핀의 바닥에 닿아 홀 컵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했으나 그대로 굴러 10m가량 멀어졌다.

결국 홀 컵과 약 10m지점에서 긴거리 퍼트를 하게 된 해드윈은 2번의 퍼트 후 파로 아쉽게 홀을 마감했다.

우승을 앞둔 16번 홀(파4)에서도 위기는 찾아왔다. 오른쪽으로 밀린 해드윈의 티샷은 워터해저드에 빠졌다. 이어 짧은 거리에서 보기 퍼트를 시작했으나 이마저도 성공하지 못해 결국 더블 보기를 적어내며 패트릭 캔틀레이(24, 미국)와 공동 선두가 됐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간 해드윈은 결국 18번 홀에서 공동 선두 캔틀레이가 보기를 범하는 사이 파를 만들어 한 타 차로 생애 첫 PGA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에 최선을 다해 결국 승리의 여신의 손을 잡게 된 해드윈에게 ‘불운’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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