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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야드 장타 매킬로이, 매치플레이 석패

2017-03-23 10:34:47

로리매킬로이.사진=AP뉴시스
로리매킬로이.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27, 북아일랜드)가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1라운드에서 409야드의 장타를 때렸지만, 경기는 패배했다.

매킬로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 랭킹 68위 쇠렌 키옐센(41, 덴마크)와 맞붙었다.
매킬로이는 지난 2015년 이 대회 전신인 WGC 캐딜락 매치플레이 우승자이며 여러 차례 매치플레이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대회 시작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매킬로이의 우세가 점쳐진 가운데 키옐센은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강자 매킬로이를 무섭게 압박했다. 이에 맞서 매킬로이는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이어 4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한 홀 앞서나갔다.

하지만 키옐센은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다시 무승부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전에서 한 홀을 앞선 키옐센은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달아났다.
하지만 순식간에 2홀을 뒤진 매킬로이의 반격이 시작됐다. 매킬로이는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한 홀을 추격했다 이어진 12번 홀(파5)에서 409야드의 티샷을 때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는 키옐센의 티샷보다 무려 78야드 길었다. 매킬로이는 기세를 이어 버디를 잡으며 또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3번 홀(파4)에서 연이어 버디를 낚은 매킬로이는 한 홀을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은 듯했다.

하지만 키옐센은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14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키옐센은 16번, 17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낚아 결국 강자 매킬로이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치러진 17개의 홀 중 7번 홀과 9번 홀을 제외한 모든 홀에서 매킬로이는 장타로 키옐센을 압박했다. 하지만 키옐센은 꿋꿋하게 자신만의 플레이를 이어갔고, 결국 이 대회 강력한 우승자이자 세계 2위 ‘골리앗’을 꺾은 ‘다윗’이 됐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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