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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참가자들 “시청자 제보가 결과에 영향…말도 안돼” (AFP뉴스)

2017-04-05 08:39:40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지난 3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ANA인스퍼레이션에서 나온 렉시 톰슨(미국)의 벌타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7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앞두고 이 대회에 참가하는 스타들도 입을 모아 “시청자의 개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FP통신은 5일(한국시간) ‘시청자 지적에 따른 벌타, 마스터스 선수들 사이에서 분노의 목소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리키 파울러(미국)는 “시청자의 지적에 따라 벌타를 주는 일은 그만해야 한다. 여기에 이의 있는 선수는 아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렉시 톰슨이 정말 화가 나고, 억장이 무너졌을 것이다. 불쾌하다”고 했다. 지미 워커(미국)는 “시청자의 제보로 이미 지난 라운드의 일에 대해 벌타를 줬다. 스포츠 다른 종목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인데, 왜 우리(골프 선수)만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렉시 톰슨은 지난 3일 열린 ANA인스퍼레이션 4라운드 도중 전날 라운드의 오소 플레이에 대한 시청자의 제보에 의해 벌타를 받았다. 시청자는 중계 화면을 근거로 제보했고, 경기위원은 이를 받아들여 톰슨에게 4타의 벌타를 부과했다. 톰슨은 연장 끝에 준우승했다.

AFP통신은 여자 메이저대회에서 일어난 일이 곧 열릴 남자 메이저대회에서도 또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선수들 사이에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리키 파울러가 “야구, 테니스 등처럼 리플레이 시스템에 의해 판정 시비를 가리는 시스템은 환영한다. 하지만 시청자의 제보를 반영하는 건 반대”라고 말한 주장을 실었다.
지미 워커는 “참가하는 전 선수가 카메라의 감시를 받는다면 또 모르겠다. 하지만 중계화면에 많이 노출되는 선수일수록 불리하다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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