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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우승후보 스피스, 쿼트러플 보기로 컷 탈락 위기?

2017-04-07 10:48:57

조던스피스.사진=AP뉴시스
조던스피스.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쿼트러플 보기를 범하며 대니 윌렛(30, 잉글랜드)에게 역전을 당해 우승을 놓친 조던 스피스(24, 미국)가 또 다시 쿼트러플 보기를 범했다.

스피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7435야드)에서 막을 올린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최대 시속 64km의 강풍 속에서 경기를 시작한 스피스는 전반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스피스는 5번 홀 (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전반 홀을 이븐파로 깔끔하게 치렀다.
후반 홀 13번(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한 타를 줄여낸 스피스는 이내 휘청이기 시작했다. 14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했고, 이어 15번 홀(파5)에서는 쿼트러플 보기(4오버파)를 범하며 순식간에 4오버파로 점수를 대폭 늘렸다.

문제는 바람이었다. 15번 홀에서 홀 컵까지 단 98야드를 남겨놓고 있던 스피스는 웨지 샷으로 온 그린을 노렸지만 강한 바람에 막혀 그린 앞 워터 해저드로 볼을 빠뜨리고 말았다. 벌타를 받고 구제를 받은 스피스의 샷은 균형을 잃었다. 5번째, 6번째 샷은 너무 강했다. 5번째 샷은 그린을 넘어갔고, 6번째 샷은 홀에서 10m이상 멀어졌다.

스피스의 고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평정심을 잃은 스피스는 3번의 퍼트 끝에야 간신히 홀아웃할 수 있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 스피스는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 한 타를 줄여 최종 3오버파 75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스피스의 성적은 1라운드 경기 결과 1위를 차지한 찰리 호프만에 무려 10타 뒤진 기록이다. 찰리 호프먼(41, 미국)은 1라운드에서 무려 9개의 버디를 기록했고 이에 보기 2개를 묶어 최종 7언더파를 기록했다.

마스터스 대회의 컷오프 기준은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50위 이내에 진입하거나 선두와 10타 차 이내에 있는 선수로 현재 선두인 호프먼에 10타 뒤진 스피스는 본선 진출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한편, 이 대회 최근 3년간의 성적이 준우승 2회, 우승 1회인 스피스는 매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왔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아쉬운 1라운드 성적을 기록한 스피스는 인터뷰를 통해 “최종 우승자의 기록은 한 자릿수 언더파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또한 “나는 아직 한자릿수 언더파를 칠 기회가 있다”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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