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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인왕 이정은6, 롯데렌터카 1R 6언더파 “후반 무너지지 않겠다”

2017-04-07 18:07:16

1라운드이정은의티샷모습.서귀포=김상민기자
1라운드이정은의티샷모습.서귀포=김상민기자
[서귀포=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골프는 어제 잘 했어도 내일 안 될 수도 있는 게임이잖아요.그걸 받아들이고 당황하지 않고 해보려고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 수상자 이정은6(21, 토니모리)가 의젓하게 말을 이어갔다.
이정은은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CC(파72, 61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 1라운드 선두 경쟁은 매우 치열하게 진행됐다. 김효주, 조윤지, 홍진주, 김자영2 등 9명이 5언더파로 공동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가 이정은이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6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전날 1라운드 경기가 예정됐다가 폭우로 취소돼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이어 7일 열린 1라운드도 안개 때문에 수 차례 경기가 중단되면서 치러졌다.

이정은은 지난해 치열한 신인상 경쟁을 뚫고 신인왕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았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정은은 “1년 동안 시즌을 경험해 보니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느껴서 동계훈련에서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또 100미터 이내의 아이언 샷 훈련에도 집중했다”며 “오늘 라운드가 안개 때문에 중단이 몇 번 됐는데, 운 좋게 길게 중단된 순간에 그늘집이 있는 홀에 있었다. 덕분에 그늘집에서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잘 쉰 게 도움이 됐다”며 웃었다.

이정은은 “1라운드 아이언 샷이 특히 잘 됐다”면서 “작년 루키 시즌 때는 1-2라운드를 잘 하고 3-4라운드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초반에 잘 됐을 때만 자꾸 기억해서 후반에 샷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그는 “골프는 어제 잘 했어도 내일 망가질 수 있다. 받아들이고 남은 라운드에서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은은 “우승이 절실하긴 하지만, 우승이란 게 내가 잘 한다고 해서 무조건 오는 것도 아니고 하늘이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닌가. 조바심 내지 않고 차근차근 하겠다”고 남은 라운드 각오를 밝혔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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