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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신지애 " 테레사 루의 날이었다"

2017-04-10 00:23:50

신지애자료사진.사진=마니아리포트DB
신지애자료사진.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4타 차 독주를 펼치며 우승을 노렸던 신지애(29, 스리본드)가 최종라운드에서 무너졌다. 신지애는 이날은 테레사 루(대만)의 날이었다며, 2위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지난 9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총상금 6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4개, 버디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김하늘(29, 하이트진로)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11언더파를 기록한 루가 차지했다.
신지애는 1, 2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4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이날 오버파를 적어내며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 홀에서만 보기 3개를 범한 신지애는 후반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후 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신지애는 최종 라운드에서 그린 공략에 애를 먹었다.

경기를 마친 후 JL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신지애는 "그린에서 실수가 나왔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2위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레사 루는 대단했다. 나는 포기하지 않고 플레이 했지만, 이날은 테레사 루의 날이었다"고 말했다.

루는 4타 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했지만, 전반 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완전히 흐름을 바꾸었다. 이후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전반 홀에서 5타를 줄였다. 후반 홀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지만 우승의 향방은 바뀌지 않았다.
루는 "기적이 일어났다"며 "신지애는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고, 그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최종 라운드에서 많은 버디를 잡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이글을 잡아내면서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루는 이번 우승으로 JLPGA투어 통산 13승 째를 올렸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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