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영은 13일부터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나라, 사랑코스(파72, 6583야드)에서 나흘간 치러지는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가영은 지난 1월 호주의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아본데일 아마추어에서 2차례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 대회 1라운드에서 9언더파로 코스 레코드를 세운 이가영은 2라운드에서는 무려 2타를 더 줄인 11언더파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자신의 코스 레코드를 새로 쓰는 진기록을 세웠다.
2014년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던 이가영은 2015년 하반기부터 ‘상비군’을 뗀 국가대표가 됐다. 지난해 호주에서 치러진 골프 NSW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널리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어 2016 KLPGA 회장배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중고대학 통합 우승자에 올라 아마추어계를 평정하며 KLPGA ‘특급 영건’의 탄생을 알렸다.
이가영은 이 대회에서 김효주의 뒤를 이어 5년 만의 프로무대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 창설 이후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횟수는 무려 30번이다. 1995년 KLPGA 투어에서는 12개 대회 중 절반인 6개의 우승컵이 아마추어의 차지였다. 하지만 2012년 김효주가 롯데마트 여자 오픈 왕좌에 오른 이후 지난 4시즌 동안 아마추어 우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는 이가영을 필두로 김재희(16), 박교린(18), 송가은(17), 이소미(18) 등 아마추어의 유망주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선수들이 끊긴 '아마추어' 우승의 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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