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월 28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올리언스 애번데일 인근의 TPC 루이지애나에서 나흘간 팀 대항전으로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안병훈과 노승열이 한 팀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에서는 1981년 이후 팀 대항전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이에 2017 취리히 클래식은 오랜 공백을 깨고 35년 만에 팀 대항전 대회 방식을 채택했다. 이번 취리히 클래식은 총 80팀, 16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1라운드는 2명의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가며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한다. 2라운드에서는 포볼 방식으로 바뀌어 2명의 선수가 각자 공을 쳐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다. 이 중 상위 35개팀, 70명의 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하며 3라운드는 다시 포섬, 4라운드는 포볼로 우승팀을 가린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출전 현황에 따르면 안병훈과 노승열뿐만 아니라 김시우(22, CJ대한통운)와 강성훈(30, 신한금융그룹)도 손을 잡았다. 최경주(47, SK텔레콤)는 은퇴를 선언하고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찰리 위(한국명 위창수)와 함께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세계 랭킹 3위 제이슨 데이(30, 호주)는 세계 랭킹 9위 리키 파울러(29, 미국)와, 마스터스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로즈(39, 잉글랜드)는 자신과 절친한 세계 랭킹 6위 헨릭 스텐손(41, 스웨덴)과 한 팀을 이뤘다.
PGA 대표적 장타자는 부바 왓슨(39, 미국)은 자신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장타자 제이비 홈즈(33, 미국)와 손을 잡았다. 같은 이름의 선수와 한 팀을 이룬 선수들도 있다. 세계 랭킹 14위 패트릭 리드(27, 미국)는 자신과 이름이 같은 패트릭 캔틀레이(25, 미국)와 벤 크레인(41, 미국)은 벤 마틴(30, 미국)과 한 팀을 이뤘다.
지난해 PGA에 혜성같이 등장한 신예 브룩스 코엡카(27, 미국)는 아마추어로 활약하고 있는 자신의 동생 체이스 코엡카(미국)를 초청해 마음을 맞춰 우승을 노린다.
한편, 취리히 클래식은 한국 남자 선수들과 연이 깊다. 최경주와 노승열 모두 취리히 클래식에서 자신의 PGA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최경주는 2002년 취리히 클래식의 전신인 컴팩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노승열 또한 PGA 진출 3년 만인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값진 우승을 쌓았다. /928889@maniar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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