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지는 15일 경기도 88컨트리클럽(파72, 6583야드)에서 열린 삼천리 투게더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묶어 70타를 기록하며 2타를 줄여냈다. 최종 11언더파를 기록한 박민지는 동타를 기록한 안시현(33, 골든블루), 박결(21, 삼일제약)과 연장에 들어갔다. 박민지는 연장 3차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안시현을 꺾고 값진 우승을 거뒀다.
3라운드부터 베테랑 안시현과 공동 선두로 한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박민지는 신인의 패기로 베테랑의 노련함에 맞섰다.
박민지는 후반 첫 홀인 10번 홀에서 또 다시 샷을 핀에 붙이며 버디 찬스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12번 홀(파4)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는 안시현이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키자 이에 위축되지 않고 바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경쟁에 불을 붙였다.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에 박결(21, 삼일제약)이 치고 올라와 우승경쟁에서 소외된 것 처럼 보였던 박민지는 18번 홀(파5)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기록하며 연장 승부에 발을 담갔다.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노보기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 올라 연장 승부에 합류한 박결은 연장 1차전에서 박민지와 안시현이 버디를 잡는 사이 파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탈락했다.
연장 2차전에서 버디를 기록한 박민지는 마찬가지로 버디를 기록한 안시현과 연장 3차전에 올랐고 연장 3차전에서 안시현이 파를 기록한 사이 버디를 낚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박민지와 함께 우승컵 경쟁을 펼친 베테랑 안시현은 결정적인 한 방이 아쉬웠다. 안시현은 버디 퍼트가 조금씩 빗나가며 전반 9홀을 아쉽게 파로 막았다. 후반 홀에서 퍼트 감이 살아나며 다시금 추격을 시작했으나 13번 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안시현은 노련하게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3)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지만 18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갔고, 결국 신예 박민지에게 우승컵을 빼앗겼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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