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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루키' 허다빈, "포스트 장수연 될래요"

2017-04-18 17:07:47

티샷을날리고있는허다빈.사진=마니아리포트DB
티샷을날리고있는허다빈.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지난 16일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 슈퍼 루키 박민지(19, NH투자증권)가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 안시현(33, 골든블루)을 연장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루키 돌풍을 예고했다. 이에 루키 동기인 허다빈(19)도 선전을 다짐했다.

허다빈은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KLPGA투어에 정식 입성한 허다빈은 자신의 프로 데뷔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컷 탈락의 수모를 안았다. 허다빈은 데뷔전을 회상하며 "긴장도 많이 되고, 부담감도 컸다. 이 때문에 실수가 잦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데뷔전에서의 컷 탈락이라는 쓴 아픔은 허다빈에게 큰 밑거름이 됐다. 두 번째 출장 경기인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공동 20위에 오른 허다빈은 "사실 1, 2라운드에서는 욕심이 났다. 그래서 실수를 많이 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데뷔전 이후로 실수가 나와도 신경 쓰지 않고 내 플레이만 하겠다고 다짐했다"며 "하던 대로만 치자고 마음 먹었더니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허다빈은 시즌 시작 전까지 국가대표 출신 박민지, 장은수(19, CJ오쇼핑), 박소혜(20, 나이키)와 2016 KLPGA 드림투어 상금왕 배소현(24) 등 쟁쟁한 루키들에 묻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시즌 초반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허다빈의 이번 시즌 목표는 쟁쟁한 동기들을 뚫고 2017 KLPGA 신인왕을 차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신인왕 후보들의 활약이 만만치 않다. 박민지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 두 번째 경기 만에 승수를 쌓았다. 전우리 또한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리며 허다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에 허다빈은 "매 대회 꾸준히 예선을 통과하다보면 자연스레 신인왕도 따라 올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신인왕 욕심을 드러냈다.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와는 다르게 "체력이 약점"이라 밝힌 허다빈은 "체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닝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먹는 것도 잘 먹으려 하고 있다"며 체력 강화를 통해 남은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허다빈은 "롤 모델은 장수연 프로"라고 밝히며 "리듬과 플레이, 자신감 있는 모습까지 모두 본받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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