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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12' 김자영, NH투자증권 1R 코스레코드 타이... 공동선두

2017-05-12 17:19:54

김자영이6번홀세컨드샷을하고있다.용인=김상민기자
김자영이6번홀세컨드샷을하고있다.용인=김상민기자
[용인=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김자영(26, AB&I)이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8언더파 코스 레코드를 세우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김자영은 12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컨트리클럽(파72, 6494야드)에서 치러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으며 8언더파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잡은 김자영은 3번 홀(파3)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으며 질주를 시작했다. 이후 4개 홀에서 파세이브를 기록하며 숨을 고른 김자영은 8번 홀(파5)와 9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전반 홀에서 4타를 줄였다.

11번 홀(파5)에서 후반 홀 첫 버디를 낚은 김자영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전반 홀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2개 홀인 17번 홀(파5)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4타를 줄였다. 1라운드 합계 8타를 줄인 김자영은 64타로 이 대회 코스레코드를 세웠다.

2012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히든밸리 여자오픈 등 시즌 3승을 기록한 김자영은 이듬해 자신을 향한 기대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김자영 역시 "매번 언더 파를 칠 수 없고, 매번 우승권에 들 수 없는데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할 때 주위에서 들려오는 얘기때문에 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돌아보면 그 시절에 부족했던 것은 체력적인 부분 인 것 같은데 문제점을 샷에서만 찾으려 하니 쉽게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길고 긴 슬럼프를 거친 김자영은 2012년 생애 첫 승을 올렸던 대회에서 다시 한 번 도약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김자영은 "이 골프장에서 첫 승 당시 2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선두로 뛰어올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라고 전하며 "이번 대회도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선두로 올랐는데 이 대회는 항상 좋은 기운을 가져다 주는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또한 김자영은 "부진했던 지난 2개 대회는 성적이 안좋았지만 샷감이 매우 좋았다. 다만 쇼트 게임 실수가 잦아 경기 운영이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쇼트 게임에 집중했다. 특히 퍼터의 경우 어제 두 시간 동안 연습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는데 오늘 결과가 좋았다"고 전하며 "이번 대회는 쇼트 게임만 잘 받쳐준다면 우승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9년 차 중고 신인 이나경(27)이 8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해 김자영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2년차 신인 유효주(20)와 지난달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5(22, CJ오쇼핑)는 선두와 한 타 차 7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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