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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도전' 김기환, "마음 비우면 우승이 오겠죠"

2017-06-01 17:18:59

김기환.사진=마니아리포트DB
김기환.사진=마니아리포트DB
[천안=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걸출한 성적에도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던 김기환(26)이 마음을 비우고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김기환은 1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장(파71, 7328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단독 2위에 자리했다.

10번 홀에서 전반 라운드를 시작한 김기환은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끌어 올렸고,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 홀과 15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다. 16번 홀(파3)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했으나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기분 좋게 전반 홀을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첫 홀인 1번 홀과 2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질주를 시작한 김기환은 5번 홀과 8번 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6언더파로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했다.

김기환의 이력은 화려하다. 그는 2009년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1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병행했고, 2012년에는 아시안투어 큐 스쿨과 원아시아투어 큐 스쿨 모두 통과해 한국과 아시아무대를 병행했다.
특히 2012년에는 리그 평균 최저타수를 기록하는 선수에게 부여하는 덕춘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KPGA 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김기환은 2015년 또 다시 덕춘상을 수상했으나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김기환은 지난해 11개 대회에서 8번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나 톱10에 들지 못하고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그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와 2타 차 단독 2위로 뛰어올라 생애 첫 승에 사냥에 나선다.

1라운드를 마친 김기환은 "이번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컷 통과는 2차례 밖에 없었다"면서 "이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쳤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김기환은 "국가대표 시절부터 이 골프장에서 계속 라운드를 했다. 프로 전향 이후 해외 투어와 병행하느라 잠시 이 대회에 불참했던 적도 있지만 3년째 꾸준히 출전하다 보니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기환은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해저드에 빠져 더 크게 타수를 잃을 수 있었는데 보기로 잘 막았기 때문에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성적의 비결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기환은 "언젠가 최경주 프로님이 우승은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다가오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신적이 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나는 항상 덤비고 다가가려해서 우승을 하지 못한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이번 대회에는 예선 통과만 하자는 목표로 대회에 임했더니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 남은 라운드도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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