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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 품은' 김준성, "퍼터도 캐디도 바꿨다"

2017-06-01 19:40:28

김준성이1번홀티샷을날리고있다.천안=한석규객원칼럼니스트
김준성이1번홀티샷을날리고있다.천안=한석규객원칼럼니스트
[천안=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총상금 12억원)에서 단독 선두로 나선 김준성(26)이 통산 2승을 향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김준성은 지난해 13개 대회에 출전해 매치플레이를 제외하고 10개 대회 컷 통과에 성공했지만 이 중 9개 대회에서는 톱20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준성은 KPGA 선수권 대회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이변을 낳았다.

깜짝 우승의 주인공이 됐던 김준성은 디오픈 출전권이 걸려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이번 한국오픈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김준성은 1일 충남 천안 소재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막을 올린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홀인원(이글)과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로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했다.

맹타를 휘두른 김준성은 "이번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못했다. 주요 원인은 퍼트였는데, 퍼트에 자신이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유난히 퍼트가 따라주지 않았다"며 시즌 초반 부진의 원인을 전했다. 그는 "사실 지난해 우승 직후에도 퍼트가 잘 안됐다. 그래서 원래 사용하던 말렛형 퍼터를 놓고 블레이드형 퍼터를 들어 분위기 변화를 꾀했는데, 시즌 초반에는 블레이드형 퍼터를 들어도 잘 안풀리더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김준성은 다시 한 번 큰 결심을 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타이틀 뿐만 아니라 디오픈 티켓까지 걸려있어 욕심이 났던 만큼 지난해 우승 대회때 쓰던 말렛형 퍼터로 다시 바꿔봤더니 좋은 퍼트감까지도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김준성은 또 하나의 변화를 알렸다. 바로 캐디다. 김준성은 "이번 시즌도 지난해 우승 당시 호흡을 맞췄던 캐디와 함께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김준성은 "이번 대회 시작 전에 현재 1부 투어에서 뛰고있는 여자 프로의 전문 캐디가 한 주 쉰다길래 내 백을 부탁했다"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캐디 또한 바뀌었음을 알렸다. 또한 김준성은 "잠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이번주만 다른 캐디를 고용한 것인데 다행히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변화에 힘입어 다시 한 번 특급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노리고 있는 김준성은 "투어생활을 하며 나름 챔피언조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많은 것을 생각하지는 않겠다. 오히려 생각을 떨쳐내는 방법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샷 보다 멘탈적인 부분을 다잡아 우승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투어 7년 차의 김기환(26)이 김준성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라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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