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 소재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치러진 KPGA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던 김기환은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김기환은 2위 김준성(26)을 한 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 2009년 국가 대표로 이름을 알린 김기환은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동시에 발을 담갔다. 특히 2011년 데뷔 첫 대회인 티웨이항공 오픈에서는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리며 슈퍼루키를 떠올리게했다. 하지만 무리한 스케줄 탓인지 이후 7개 한국 대회에서 33위 이상 성적을 내지 못했고, 일본 투어 또한 10개 대회 중 2개 대회 컷 통과에 그쳤다.
2013년 코리안투어에 전념한 김기환은 12개 대회 중 10개 대회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이중 톱10에 4번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역시 13개 대회 중 6개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기량을 한 껏 상승시켰다.
2015년 김기환은 또 다시 최고의 한 해를 맞았다. 9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2015시즌 가장 저조한 성적이 공동 26위일 만큼 고르게 좋은 성적을 거둬 다시 한 번 덕춘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김기환에게는 한 방이 없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매 해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으나 결국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기록하며 다음을 기약해야했다.
이에 김기환은 "우승 기회가 찾아 올 때 마다 정말 간절하게 우승하고 싶었다. 때로는 우승을 쫓다 못해 덤비는 듯한 플레이를 펼친 적도 있다"며 첫 승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이어 김기환은 "하지만 욕심이 너무 앞 선 탓인지 고비마다 영리하게 넘어가지 못하고 무리한 플레이를 하다 무너졌다"고 했다. 또한 김기환은 "우승을 하지 못해 첫 우승에 대한 부담도 컸다. 그래서 경기를 즐기지 못했던 것이 후회된다"고 덧붙였다.
김기환은 "최경주 프로님의 인터뷰를 보고 '우승은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다가오는 것'이라는 걸 배웠다"고 이야기하며 "마음을 비우고 무조건 경기를 즐기는 자세로 남은 라운드에 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928889@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