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이근은 8일 경남 남해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 클럽 선셋, 선라이즈 코스(파72, 718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 원)대회 첫 날 64강전에서 김성윤(35)과 맞붙어 1홀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오픈 우승 후 첫 대회에 나선 장이근은 "몇 번 드라이버 샷이 방향이 좋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하루였다. 같이 승부를 겨룬 김성윤 선수가 컨디션이 좋아 쉽지 않은 경기를 했지만, 승부에 집착하기 보다 매 순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즐긴 것이 승리의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윤이 9번 홀에서 샷이글을 했을 때 함께 하이파이브를 한 장이근은 "매치플레이에서는 승부를 겨루는 상대이지만 좋은 샷이 나오면 그것 자체로 축하할 일 아닌가?"라고 웃으며 "매 홀 경기 자체를 즐긴다는 생각으로 임하지만, 상대가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면 같이 기뻐할 수도 있는 것 같다. 경기는 경기이고 승부는 승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장면이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장이근은 극적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장이근은 지난 5월 29일 전북 군산골프장에서 열린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예선전에 나섰지만,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사실상 본선 진출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6월 1일부터 나흘간 치러진 한국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했고, 한국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매치플레이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당시 이 사실을 알게 된 장이근은 "가능하면 무조건 나가겠다"며 놀라움과 기쁨을 표현했다.
장이근은 처음 출전하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도 메이저챔피언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17명 중 32강에 진출한 선수는 장이근을 포함해 전가람, 최고은까지 단 3명 뿐이다.
며 "프로 선수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기본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이근은 32강전에서 박효원과 맞대결을 펼친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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