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US오픈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5일에 위스콘신주 에린에서 개막한다. 미컬슨의 큰딸 어맨다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학교에서 졸업식을 한다.
미컬슨은 “딸이 졸업식 연설까지 맡았는데, 내가 반드시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며 가족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미컬슨은 4대 메이저 대회 중 US오픈만 우승이 없고, 준우승만 6차례 했다. 따라서 미컬슨의 이번 발언은 ‘그랜드슬램 기회를 포기하고 가족을 우선시한다’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은 미컬슨이 극적으로 대회에 참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미컬슨의 딸은 미국 서부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졸업식을 하고, 이는 US오픈이 열리는 위스콘신주에서는 2시간의 시차를 감안하면 낮 12시다. 미컬슨이 딸의 졸업식을 보고, 샌디에이고 공항으로 가서 밀워키까지 가는데 3시간45분이 걸린다. 현실적으로 이를 2시간20분 안에 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고 미컬슨이 개인비행기를 이용해 이동시간을 더 줄인다면 가능성이 ‘0’은 아니다.
미컬슨은 2013년 어맨다의 중학교 졸업식을 캘리포니아주에서 보고, 비행기로 이동해서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US오픈 티오프 2시간 여 전에 도착해 빠듯하게 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다.
만일 미컬슨이 최종적으로 기권 의사를 밝힐 경우 대기 순번 1번 김민휘가 출전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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