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희는 13일 충북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 620야드) 서코스(OUT), 동코스(IN) 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정상에 섰다. 이세희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를 기록, 4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선두로 출발한 2라운드에서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였다.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이세희는 “지난 5차전의 연장 패배가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는 화도 나고 속상해서 며칠 동안 힘들었는데, 그 패배를 계기로 더욱 열심히 연습에 매진할 수 있었고 그 결과가 우승으로 이어졌다.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세희는 “1라운드에서 스코어에 신경 쓰지 않고 한 홀, 한 홀 집중하면서 쳤기 때문에 7언더파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추어 시절의 개인 기록인 8언더파를 넘지 못한 것이 살짝 아쉽기도 하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선물 받은 골프채를 처음 잡은 후 골프의 매력에 빠져 선수를 하게 됐다는 이세희는 TV 중계를 통해 김세영(24, 미래에셋)을 롤모델로 삼고 프로의 꿈을 키워왔다. 이세희는 “김세영 프로의 과감한 플레이와 시원시원한 드라이버 샷을 보며 나도 언젠가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세희는 “하루빨리 정회원이 돼서 정규 투어에서 활약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하며 “오늘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정규투어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강지원(19)과 김새로미(19)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kyo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