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017 카이도 시리즈 3차 대회 카이도 골든 V1 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은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 소재의 현대 더링스 컨트리클럽 B코스(파72, 715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 8개 대회 개최를 예고한 카이도 시리즈는 1차전부터 이변을 낳았다. ‘전남오픈’이라는 이름으로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 1차 대회에서는 김성용이 데뷔 11년 만에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장수 골프장에서 치러진 ‘드림오픈’이라는 이름의 2차 카이도 시리즈에서는 김우현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우현의 경우 지난 2014년 시즌 2승을 거둔 뒤 돌연 군입대를 선택했다. 2014년 11월 갑작스레 시작한 군복무 후 2016년 하반기 투어에 복귀했지만 5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3연속 컷 탈락의 수모를 안으며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거뒀다.
2017년 역시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과 매경오픈에서 컷 탈락하며 주춤했다. 이후 네 번째 출전 대회인 SK텔레콤 오픈에서 공동 62위에 자리해 우승과는 멀어보이던 김우현은 시즌 다섯 번째 출전 대회인 카이도 드림오픈에서 극적으로 연장전에 돌입해 3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 때문에 3차 카이도 시리즈인 골든 V1 오픈 역시 ‘또 새로운 얼굴이 나올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데상트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역시 64강에서 지난해 우승자 황인춘을 꺾고 32강에 올라 또 다시 베테랑 최고웅을 꺾었다. 이후 주흥철, 송기준, 박재범과의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기록한 전가람은 조 1위로 3, 4위전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전가람은 “지난해해외 전지 훈련 대신 이번 대회가 치러지는 현대더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연습을 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KPGA에서 연신 우승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이정환과 전가람뿐만 아니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1승을 쌓으며 실력이 검증된 조병민(28)과 이번 시즌 JGTO 상금순위 15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임성재(19), 2011년 JGTO 챔피언십 우승자 박재범(35)이 KPGA 첫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이 끝난 후 결혼식을 치를 예정인 김태훈(32, 신한금융그룹)은 또 다른 복병이다. 지난 2015년 이 대회장에서 치러진 카이도골프 LIS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태훈은 지난 시즌 13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지만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 최고 성적 역시 공동 6위다. 하지만 이번 시즌 6개 출전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톱20이내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또한 지난주 데상트 매치 플레이에서 9위에 올랐을 만큼 샷 감도 좋다. 김태훈 역시 이번 대회에서 KPGA 통산 3승을 정조준 했다.
이에 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도 합세했다. ‘우승하면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선언한 뒤 결혼할 날 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허인회(30, JDX멀티스포츠)가 KPGA 투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JGTO 통산 4승을 쌓은 김형성(37, 현대자동차)은 K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올해 매경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문경준(35, 휴셈)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KPGA 투어 우승 사냥에 나선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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