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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다승자에게 우승컵 내주지 않는다?

2017-06-15 16:53:40

기아자동차제31회한국여자오픈디펜딩챔피언안시현이1라운드13번홀에서티샷을하고있다.인천=마니아리포트김상민기자
기아자동차제31회한국여자오픈디펜딩챔피언안시현이1라운드13번홀에서티샷을하고있다.인천=마니아리포트김상민기자
[청라(인천)=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최근 6년 간 한국여자오픈은 다승자에게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15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파72, 6835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가 열렸다.

1987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3라운드로 열렸던 한국여자오픈은 지난 2011년부터 4라운드 경기로 치러졌다. 4라운드로 진행된 2011년부터 최근 6년 동안 한국여자오픈은 다승자에게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6년 동안 세 명의 선수가 이 대회에서 첫 승을 올렸고, 3명의 선수가 2승 째를 신고했다.
2011년 블루원 보문에서 열린 제25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정연주가 첫 승을 올렸다. 잭 니클라우스에서 열린 제26회 대회에서는 이미림이 2승 째를 올렸고, 2013년에는 전인지가 우승을 차지하며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인지는 막판 4개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극적으로 1타 차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2014년부터 베어즈베스트 청라로 대회장을 옮긴 한국여자오픈은 까다로운 코스 세팅으로 좀처럼 언더파 스코어를 내주지 않았다. 난이도 높은 코스에서는 우승 경험이 많은 선수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2014년 제28회 대회에서는 김효주가 3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통산 2승을 신고했다.

김효주는 2012년 프로전향 후 두 달 만에 프로 첫 우승을 올린 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김효주는 18개월 만에 한국여자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성현은 2015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올렸다. 2013년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정규투어에 나선 박성현은 데뷔 2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일궈내며 스타 탄생의 서막을 알렸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는 안시현이 12년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한 때 은퇴를 고민했던 안시현은 이 대회에서 한 타 차 우승을 이뤄내며 드라마틱한 부활 스토리를 써냈다.

2011년부터 매해 첫 승과 통산 2승의 우승 스토리를 써내려 간 한국여자오픈은 올해 또 한번 달라진 코스 세팅에서 메이저 챔피언을 가려낸다. 기존 유럽(Out)-오스트랄아시아(In)에서 치러진 한국여자오픈은 올해 미국(Out)-오스트랄아시아(In)코스에서 진행된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안시현은 2004년 송보배 이후 13년 만에 한국여자오픈 2연승에 도전한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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