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장 206cm의 센터 몰트리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경기에서 평균 14.4점, 10.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전자랜드는 기대했던 수비 기여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내렸다.
몰트리는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 등 최정상급 빅맨들을 보유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개막전에서 2점 9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아무도 없는 골밑에서 슛을 놓치는 등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전자랜드는 지난 25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4-88로 패해 3연패 늪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올시즌 5경기에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평균 90.8실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맞불'을 선택했다. 오히려 공격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몰트리의 대체 선수로 가승인 신청을 한 브랜든 브라운의 신장은 193.9cm. 장단신 외국인선수의 기준은 193cm다. 0.9cm 차이로 단신이 아닌 장신 외국인선수로 분류되면서 선수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나 기량만큼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다.
셀비가 올시즌 평균 23.0점을 올리며 NBA 출신답게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운이 합류하면 전자랜드의 화력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골밑 수비는 더 약해질 우려가 있다. 전자랜드가 던진 승부수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지난 2015-2016시즌부터 3시즌 연속 장신 외국인선수를 교체하게 됐다. 듬직한 빅맨을 보유하겠다는 목표는 올시즌에도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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