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삼공사는 4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DB와 원정에서 109-89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울산 현대모비스, 인천 전자랜드(5승4패)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기둥 오세근이 양 팀 최다 10리바운드에 23점으로 더블더블을 찍으면서 지난 경기 트리플더블의 상승세를 이었다. 마이클 이페브라는 양 팀 최다 32점으로 득점력을 뽐냈고, 가드 김기윤이 양 팀 최다 9도움에 18점으로 공격을 조율했다.
인삼공사는 1쿼터부터 6점을 몰아넣은 오세근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이 감독의 또 다른 제자 양희종이 버튼의 팔꿈치에 코피를 쏟으며 물러났지만 인삼공사는 26-14 리드를 안았다. 2쿼터에는 이페브라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무려 15점을 쏟아부으며 57-38, 19점 차 리드를 이끌었다.
사실상 전반에 승부를 결정지은 인삼공사는 3쿼터에도 기세를 늦추지 않고 20점 안팎의 우세를 이어갔다. 이페브라는 4쿼터에도 9점을 넣으며 득점력을 뽐냈다.
고양 오리온은 부산 kt와 원정에서 92-80으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은 3승6패, 9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고, 3연패에 빠진 kt는 1승8패,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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