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루키 신분으로 PGA 웹닷컴투어(2부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임성재는 올 시즌 PGA투어에 데뷔해 루키 시즌을 치르고 있다.
임성재는 지난 15일 막을 올린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도 첫 출전했다.
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1언더파인 컷오프 기준타수를 넘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출발한 임성재는 2라운드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다. 5번 홀(파4)과 8번 홀(파3)에서 보기로 흔들리는 듯 했지만 9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 홀을 마쳤다.
이어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낸 임성재는 1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짜릿함도 맛봤다. 하지만 기쁨이 가시기도 전 마의 홀인 17번 홀(파3)에서 티 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졌고, 결국 더블 보기로 홀아웃했다.
PGA투어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임성재는 "145미터 정도였고 앞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8번 아이언으로 쳤다. 내리막 경사가 심해서 오른쪽을 보고 쳤는데, 핀으로 가서 뒤에 백스핀이 걸려서 들어갔다"라고 하며 "예상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특히 티 샷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한 임성재는 "다음주부터는 티 샷에 비중을 두고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 티 샷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기쁨과 아쉬움, 두 감정을 동시에 안은 임성재는 다음주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재도약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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