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4일(목)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301야드)에서 KLPGA투어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지난 11년 동안 단 한 명의 챔피언에게도 타이틀 방어의 영광을 허락하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김지현이 첫 2연패에 도전한다.
김지현은 "욕심내다보면 항상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았다"고 하며 "특히 작년의 경우 공교롭게 미국 대회 이후 한국 대회에서의 타이틀 방어 대회가 많아서 리듬이 많이 깨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즌 첫 대회라 긴장과 부담이 큰 데, 타이틀 방어 대회라 부담이 2배로 느껴지는 것 같다"고 하며 "지난해 타이틀 방어전들을 교훈삼아 너무 욕심내지 않고, 감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김지현은 바람을 가장 큰 변수로 꼽았다.
김지현은 "지난해에 바람이 많이 부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았다. 이번에도 바람이 많이 부는 것 같다. 게다가 그린 컨디션도 딱딱하고 빨라서 힘들 것 같다. 최대한 파 온을 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하며 "바람을 읽는 것은 경험에서 나온다. 풀 샷보다는 컨트롤 샷을 하기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것 같다. 바람의 속도와 방향을 읽는 데는 잔디를 던져보기도 하고, 구름이 지나가는 방향과 속도를 보면서 계산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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