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 6456야드)에서 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은 박성현은 이번 타이틀 방어전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타이틀 방어와 연이 없는 원인을 '부담'이라 지목했다.
박성현은 "아무래도 디펜딩 챔프로 나서는 대회는 부담이 좀 되는 것 같다. 우승자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가지고 있다보니 부담이 되는 것 같다"고 하며 "이번에는 그 부담을 떨쳐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우승 직후 트랙에 키스를 하라고 해서 좀 많이 당황했다. 후에 인터뷰를 찾아보니 트랙에 키스를 하는 세레모니가 역사가 깊은 세레모니였다"고 하며 "올해도 그 세레모니를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2주 연속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많은 분들이 작년에 2주 연속 우승했냐고 물어보신다"고 하며 "이렇게 스케쥴이 붙게 될 줄은 몰랐는데, 재밌는 일정이 될 것 같다"고 하며 "두 경기 모두 좋은 기억으로 우승했다. 다음주 대회의 경우 골프장이 바뀌지만 재밌게 경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주 연속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게 되는 박성현이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을 떨치고 최상의 경기력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성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51분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한 조로 1라운드에 나선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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