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연기된 마스터스 골프대회 로고.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314064047034695e8e9410872236218854.jpg&nmt=19)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13일(한국시간) 모두의 안전을 위해 4월 9일 개막 예정이던 대회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짐을 싸던 선수들에게도 전해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진행 중이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전격 취소했다.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 기회를 얻은 선수들의 실망감은 더 컸을 법했다.
올해 마스터스에서는 임성재(22)를 비롯해 23명이 첫 출전권을 얻었다.
작년 7월 3M 오픈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낸 매슈 울프(미국)는 "내일 아침 일어나면 이 모든 게 농담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년 9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는 "대회 취소가 아니라 연기라고 생각한다"며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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