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체육회.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7061004170460536a83130ca211209232108.jpg&nmt=19)
시체육회 관계자는 5일 "법률 검토를 거쳐 8일이나 9일쯤 운동처방사인 A씨를 고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A씨는 팀 감독, 선배 선수 2명과 함께 최숙현 선수가 폭행 가해자로 고소한 4명 중 1명이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지금은 자칫 여러 오해를 살 수 있어 외부에 밝히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확보한 진술은 앞으로 법적인 차원에서 필요할 때만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시체육회는 A씨가 그동안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에 미국에서 의사 면허를 땄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등 여러 가지 거짓말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지훈련이나 경기 때 물리치료나 체중관리 등 훈련을 돕는 운동처방사로 선수들이 돈을 내 고용했다.
그는 그동안 트라이애슬론팀 안에서 팀닥터로 불렸다.
시체육회는 A씨가 선수들 사이에서 오해를 야기하거나 사이가 멀어지게끔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이에 확보한 진술을 바탕으로 적용 법률 등을 검토해 A씨를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시 체육회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A씨에게 수 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현재 A씨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전해졌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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