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기뻐하는 레이커스 선수들[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731135708095728785c13be8222111204228.jpg&nmt=19)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된 뒤 4개월여만에 치러진 재개 경기에서 라이벌 LA 클리퍼스를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ESPN 와이드 월드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클리퍼스에 103-101로 신승했다.
미리 보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으로 관심을 끈 맞대결인 만큼, 경기는 치열하게 흘러갔다.
4쿼터 중반 레이커스가 외곽포를 연달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79-80으로 뒤지던 레이커스는 디온 웨이터스, 카일 쿠즈마, 르브론 제임스, 대니 그린이 연달아 3점 4개를 꽂아 91-80,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추격의 고삐를 죈 클리퍼스는 경기 종료 28.4초 전 폴 조지의 3점으로 101-101, 동점을 만들었다.
제임스가 16득점에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낸 가운데, 34점을 홀로 책임진 앤서니 데비이스가 레이커스에서 가장 빛났다.
클리퍼스의 '에이스'인 카와이 레너드는 팀에서 가장 많은 28점을 올렸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몇 차례 중요한 득점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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