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현의 첫 골에 기뻐하는 제주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810214257068225e8e941087223388198.jpg&nmt=19)
제주는 10일 서귀포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충남아산을 2-1로 따돌렸다.
최근 리그 무승을 2경기(1무 1패)에서 끊어낸 제주(승점 24·18득점)는 전날 서울 이랜드(승점 21)에 내줬던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아산은 최하위인 10위(승점 11)에 머물렀다.
공민현-임동혁-이규혁의 스리톱을 앞세운 제주가 초반부터 경기를 대체로 주도했지만, 결정적 기회를 만드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6분 이규혁의 페널티 아크 뒤 왼발 중거리 슛이 이기현 골키퍼 정면으로 간 것 외에는 유효슈팅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 중반에 접어들면서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하며 활로가 열렸고, 전반 35분 공민현의 선제골로 결실을 봤다.
한 골에 만족하지 못한 제주의 공세는 후반 들어 더 거세졌다.
후반 5분 공민현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를 피해 반대편으로 흘려준 공을 이규혁이 바로 왼발로 때렸으나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 활발한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22분엔 임동혁의 결승 골이 터졌다.
앞서 이규혁 대신 투입된 강윤성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민현의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연결했고, 임동혁이 밀어 넣었다.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던 아산은 후반전 중반 교체 투입된 브루노의 번뜩이는 움직임을 앞세워 조금씩 골문에 가까워졌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최전방 공격수 무야키치가 머리로 한 골을 만회한 것이 소득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순간 박세직의 중거리 슛 때는 오승훈 골키퍼의 선방이 제주의 승점 3을 지켜냈다.
◇ 10일 전적(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 2(1-0 1-1)1 충남아산
△ 득점 = 공민현⑤(전35분) 임동혁②(후22분·이상 제주) 무야키치③(후40분·아산)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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