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23번)와 대니 그린(14번). [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913145412069874fed20d304611054219.jpg&nmt=19)
레이커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5차전에서 휴스턴에 119-96으로 낙승했다.
7전 4승제 2라운드에서 휴스턴에 첫 경기를 내줬던 레이커스는 이후 4연승을 거둬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3점 슛 37개를 던져 19개(성공률 51.4%)를 림에 꽂았다.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은 42분여를 뛰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득점(6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휴스턴으로서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10득점(4
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묶인 것이 아쉬웠다.
벼랑 끝에 내몰린 휴스턴을 맞아 상대의 거센 저항이 예상됐지만, 이날 레이커스는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완승했다.
레이커스는 1쿼터 2분여를 남기고 33-11, 22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전반 양 팀 에이스인 제임스와 하든은 나란히 19득점을 기록하며 맞섰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팀 리바운드 수에서 휴스턴의 두 배인 22개를 기록하고 3점포도 9개나 터트리는 등 공수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하며 리드를 벌렸다.
3쿼터에서도 점수 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95-69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중반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 등을 코트로 불러들였다.
레이커스가 112-83으로 리드한 4쿼터 종료 4분 30초 전에는 휴스턴도 패배를 받아들이기로 한 듯 하든과 웨스트브룩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빼고 남은 시간을 보냈다.
결승에 선착한 레이커스는 LA 클리퍼스-덴버 너기츠의 2라운드 승자와 NBA 파이널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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