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의 농구 전문가인 스티븐 스미스가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퍼스트 테이크’에서 하든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벤 시몬스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하자 휴스턴이 “우리는 그런 트레이드에 대한 관심이 ‘1도’ 없다”고 발끈했다.
스미스는 전 휴스턴 단장 대릴 모리 팔라델피아 사장에 임명되자 “모리와 하든의 관계를 미루어 볼 때 모리가 하든을 데려올 시도를 할 것이며 하든 트레이드 대상은 시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ESPN의 브라이언 빈트호스트가 “하든이 필리델피아로 트레이드해줄 것을 휴스턴에 요구할 지도 모른다”고 말해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
그러나 휴스턴은 “우리는 하든을 트레이드하지 않고 그를 중심으로 팀 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사 하든이 트레이드를 요구한다 해도 휴스턴은 거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제임스의 트레이드 소문은 휴스턴의 부인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불씨’는 남아있다는 것이 NBA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지만, 하든의 계약이 끝날 즈음인 2022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이다.
닥 리버스 신임 감독이 시몬스와 조엘 엠비드 ‘듀오’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을 세워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리 사장이 휴스턴 단장에 선임된 후 야오밍과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를 중심으로 2년간 팀을 운영한 뒤 이들을 트레이드한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208cm의 키에 108kg인 시몬스는 올해 23세로 2019~2020시즌 평균 16.4득점, 8.3 리바운드, 8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차례나 NBA 득점왕에 오른 바 있는 30세 하든은 지난 시즌 34.3득점, 5.3 리바운드, 6.3 어시스트의 성적을 남겼다.
휴스턴이 리빌딩을 하겠다면 하든-시몬스 트레이드가 그리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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