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업 하는 이대성(43번) [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10321411201203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오리온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DB를 73-61로 제압했다.
오리온은 3연패에서 탈출한 동시에, 201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DB를 물리치며 DB 상대 홈 8연패도 끊어냈다.
반면 8연패에 빠진 DB는 3승 8패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DB가 8연패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월 이후 약 6년 10개월 만이다.
김종규, 윤호영, 김현호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DB는 두경민마저 손목 인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고민이 깊어졌다.
오리온은 박재현과 최승욱, 최진수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이대성이 20득점(6리바운드 9어시스트)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한 뒤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용병 제프 위디도 11득점 11리바운드로 시즌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승현이 15득점, 허일영이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쿼터 중반까지도 한쪽이 쉽게 리드를 잡지 못했다. DB가 점수를 쌓으면 오리온이 곧바로 따라붙어 동점을 만드는 양상이었다.
쿼터 후반 타이릭 존스의 연속 득점으로 DB가 28-25로 리드를 잡는 듯했으나 쿼터 종료 2분 57초를 남기고 이대성의 3점 슛으로 오리온이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과 이승현의 득점에 힘입어 32-2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 외곽슛이 살아난 오리온은 이대성과 이승현, 한호빈, 허일영까지 3점포를 가동하며 쿼터 중반 52-34로 앞섰다.
DB가 16점을 넣는 동안 28점을 쌓은 오리온은 60-44로 리드를 지키며 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서 저스틴 녹스를 앞세운 DB가 추격에 나섰지만, 오리온이 12점 차로 앞선 채 승리를 확정했다.
DB에서는 이날 녹스가 홀로 32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 3일 전적(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 73(18-18 14-10 28-16 13-17)61 원주 DB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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