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지난 11일 4년 총액 42억원으로 FA 최주환을 영입해 2루수비로 중심타선을 보강했다.[사진 SK 와이번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2300857230499718e70538d2222111204228.jpg&nmt=19)
올시즌 SK는 2루수로 김창평, 최준우, 김성현, 최항, 정현 등이 번갈아 가며 맡을 정도로 붙박이가 없었다. 이 가운데 김성현이 유격수를 맡으면서 임시 방편으로 잠깐씩 2루수를 맡아 0.271의 타율을 기록했을 뿐 모두 기대에 못미쳤다.
무엇보다 SK는 최주환의 가세로 최정-제이미 로맥-최주환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중심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2020시즌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홈런만도 80개에 이른다. 전체 팀 홈런의 60% 이상이 중심타선에서 나올 수 있는 구조다. 10개 구단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파괴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삼성은 지난 14일 FA 오재일을 4년 총액 50억원에 영입해 중심타선의 퍼즐을 맞추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2300909560076218e70538d2222111204228.jpg&nmt=19)
삼성은 오재일을 영입하면서 거포 1루수에 대한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했다.
오재일은 2015년부터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과 안정된 1루 수비가 강점이다. 특히 오재일은 지난 5개 시즌동안 라이온즈파크에서 27경기 타율 0.320, 12홈런 33타점, 장타율 0.699, OPS 1.089를 기록할 정도로 강했다. 이제 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사용하게 되면 5시즌 동안에 이루었던 기록들을 내년 한해에 다 넘어서고도 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KBO 리그에서 활약은 아직 미지수이지만 공수주를 모두 갖추었다고 평가를 받는 외국인타자 호세 피렐라와 오재일, 그리고 올시즌을 통해 중심타선으로서의 능력을 보여 준 김동엽이 이루게 될 것으로 보이는 중심타선의 중량감은 그 어느 팀에도 못지않다.
삼성은 내부 FA인 이원석과도 29일 2+1년에 최대 총액 20억원으로 계약을 마쳤다. 오재일은 삼성과 FA 계약을 맺으면서 절친한 이원석과 같이 내야에서 호흡을 맞추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고 이 희망대로 2021시즌에는 내야 수비에서 콤비를 이루게 됐다.
SK와 삼성은 2020시즌 9위와 8위로 밑바닥이었다. SK는 지난해 두산에 9게임차를 따라 잡혀 정규리그 1위를 놓치고 플레이오프전에서 키움에게 마저 패해 3위로 밀려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9위로 미끌어졌다. 삼성은 라이온즈파크로 홈구장을 새롭게 옮기고 난 뒤에는 아예 2016년부터 5년 연속 하위권에서만 맴돌았다.
최주환이 가세한 SK와 오재일이 힘을 보탤 삼성. 과연 이들이 그릴 성적표는 어떤 모습이 될까?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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