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페네르바체는 한 경기를 남겨놓고 승점 5(1승 2무 2패)로 조 3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이 불발됐다.
D조에서는 이날 앤트워프(벨기에)와 2-2로 비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승점 11·3승 2무)가 선두를 지킨 가운데 올림피아코스(승점 9·3승 2패)가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민재는 변함없이 선발로 나서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의 헤딩슛은 머리에 정확하게 맞지 않아 골대를 벗어났다.
페네르바체는 결국 경기 종료 직전 무너졌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소아레스가 골문 정면에서 왼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갈랐다.
김민재가 골문 앞에서 발을 뻗어 막아내려 해봤지만 공에 닿지 않았고, 페네르바체는 결국 무릎을 꿇었다.
김민재의 생애 첫 유럽대항전도 조별리그에서 끝나게 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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