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105151319025945e8e9410872112161531.jpg&nmt=19)
이 후원금은 국내 위기아동 의료비 지원과 축구선수를 꿈꾸는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기성용은 "그동안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며 얻은 수입이지만 온전히 내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새해를 맞아 후원금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정기후원을 시작한 기성용의 누적 후원금은 30억원에 이른다고 월드비전은 전했다.
![기성용, 월드비전에 20억원 기부[월드비전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105151342048905e8e9410872112161531.jpg&nmt=19)
기성용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농지법 위반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이 계속해서 제 마음을 어렵게 하고 참 많이 죄스러웠다"면서 "후회되고 죄송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었다"고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해서 용서되고 회복될 수 없다는 것 잘 알고 있다. 저의 힘들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은 이기심이라 해도 필요한 곳에 잘 쓰인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면서 "앞으로 선수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버지가 축구센터를 건립하겠다고 해서 돈만 보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기성용이 농지 구매에 직접 관여한 정황은 찾지 못해 불송치 결정했다. 기영옥 씨만 기소돼 재판을 받아 선고를 앞두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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