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베트남 언론 매체들은 16일 김학범 전 한국 U-23 대표팀 감독이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의 유력한 감독으로 떠올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김판곤 전 홍콩 대표팀 감독이 김학범 전 감독과 2파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FAM은 말레이시아가 2020 AFF컵에서 참패하자 텐 쳉 호 감독의 사임을 수리한 후 새 감독을 물색해왔다.
이에 김학범 전 감독 등 한국 출신 감독 4명이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학범 전 감독과 김판곤 전 감독이 최종 후보로 압축됐다.
김학범 전 감독은 2018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을 금메달로 이끌었다. 이 때 손흥민이 뛰어 병역 변제 혜택을 받기도 했다.
말레이시아가 한국인 감독을 선호하고 있는 것은 박항서 베트남 감독과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학범 또는 김판곤 감독이 말레이시아 감독에 취임하게 되면 동남아 축구 4강 중 3개국 감독이 모두 한국인이 되게 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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