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경기가 끝나자 온라인상에 험한 표현을 써가며 중국 대표팀을 성토했다.
이들은 "당혹스럽고 수치스럽다"며 "이런 패배는 모든 중국 팬들에게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플레이어들의 생존 의욕이 부족하고, 여전히 설날 분위기에 젖어 있다”며 "팀 자체에 힘이 없다"고 비판한 네티즌도 있었다.
한편, 베트남은 이날 승리로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연패로 이미 본선 진출이 좌절된 베트남은 중국을 제물로 8경기 만에 승점 3을 챙겼다.
반면, 중국은 1승2무5패(승점 5)로 5위에 머물렀다.
7분 뒤에는 도훙둥이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은구엔 티엔 린이 왼발 슛으로 골 망을 갈랐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베트남은 후반 21분 판 반 덕의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 슛에 힘입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중국은 후반 추가시간 쉬신의 골로 영패를 모면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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