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제임스가 빠진 경기에서는 상대 팀을 물리치지 못하고 있다.
4일(한국시간) 라이벌 LA 클리퍼스에 110-111로 패했다. 25승 28패로 서부 콘퍼런스 9위까지 밀려났다.
3일 약체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는 브루클린의 현재 분위기가 가장 적나라하게 나타났다.
단 1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4점밖에 넣지 못한 제임스 하든은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기도 전에 코트를 떠나 라커룸으로 향했고, 14득점의 카이리 어빙은 좌절감에 가득 찬 표정을 지었다.
특히, 하든의 최근 성적은 거의 바닥 수준이다. 자신을 둘러싼 이적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파트타이머 어빙은 원정 경기에만 나서는 관계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레이커스와 브루클린은 시즌 전 파이널에서 만날 팀으로 예상됐다.
레이커스는 제임스-데이비스-러셀 웨스트브룩의 3각 편대를 구축했고, 브루클린은 듀랜트-하든-어빙의 3각 편대가 건재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들 중 한 명이 부상이라도 당하면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두 팀은 제임스와 듀랜트가 하루 빨리 코트에 복귀하기만을 고대하고 있다.
문제는, 제임스와 듀랜트가 돌아온다 해도 다른 선수가 부상을 당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정규리그 내내 잠못 이루는 밤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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