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셀 웨스트브룩을 벤치에 앉히니 일이 술술 풀렸다.
레이커스는 6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경기서 웨스트브룩의 올 시즌 최악의 플레이로 한때 21점 차로 뒤졌으나 몰릭 몽크의 눈부신 활약과 돌아온 르브론 제임스의 트리플 더블 플레이에 힘입어 연장전 끝에 122-115로 승리했다.
그러나 출발이 엉망이었다. 경기 시작하자 마자 0-11로 뒤지기 시작했다. 웨스트브룩이 슛을 난사하고 수비는 없었다.
점수 차는 점점 벌어졌다. 한때 21점 차까지 뒤졌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10개의 야투 중 단 1개만 성공시키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전반전을 15점 차로 뒤진 채 끝낸 레이커스는 3쿼터에서 대반격을 했다. 몽크가 신들린 듯 득점을 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몽크는 29점 중 18점을 3쿼터에서 몰아넣는 괴력을 보였다
레이커스의 보겔 감독은 연장전에 웨스트브룩을 빼고 텔런 호튼-터커를 투입했다. 이 작전은 성공했다. 몽크, 제임스, 데이비스, 호튼-터커 등이 골고루 득점하며 여유있게 닉스를 따돌렸다. 웨스트브룩은 벤치에서 불만을 터뜨렸다.
5경기를 결장하고 돌아온 제임스는 29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데이비스도 28점 1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웨스트브룩은 단 5득점에 그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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