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그를 리그 최고의 볼 핸들러라는 데에는 다소 이견이 있다. 적어도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에게 묻는다면 그렇다.
맥그레이디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커리와 어빙의 볼 핸들 능력을 비교하면서 어빙이 커리보다 낫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가 진행 중이거나 위기 상황에서 커리가 어빙처럼 공을 손에 들고 많은 일을 하는 모습을 봤는가"라며 "커리에게서는 창의성을 발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맥그레이디의 말처럼, 커리와 어빙의 볼 핸들링은 다르다. 커리는 공을 드리블하는 시간이 어빙보다 훨씬 짧다. 공을 잡으면 슈팅하기 바쁘다.
반면, 어빙은 공을 갖고 드리블하는 시간이 길다. 드리블하면서 슈팅 기회를 엿보는 스타일이다. 그의 볼 핸들링이 좀 더 화려하게 보이는 이유다.
맥그레이드는 이 점을 지적한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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