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국가대표 사령탑에 추일승 전 오리온 감독

김학수 기자| 승인 2022-05-19 09:54
추일승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br />[연합뉴스 자료사진]
추일승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자농구 국가대표 사령탑에 추일승(59) 전 고양 오리온 감독이 선임됐다.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 공개 모집에 지원한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9일 추일승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하고, 곧 대표팀 감독 선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팀 감독 선임을 안건으로 하는 이사회는 별도로 개최하지 않고 서면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조상현(46) 전 감독이 지난달 말 프로농구 창원 LG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됐다.

남자농구 국가대표를 맡게 된 추일승 감독은 홍대부고와 홍익대 출신으로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선수 생활을 한 지도자다.
1997년 상무 코치를 시작으로 상무, 부산 KTF(현 수원 kt), 오리온에서 감독직을 역임했다.

오리온 시절인 2015-2016시즌에는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고, KTF에서도 2006-2007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역 시절에는 국가대표로 뛴 경력이 없지만 1999년 세계군인선수권대회, 2001년 존스컵 감독을 맡았다.

박사 학위가 있는 추 감독은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델 해리스 전 감독이 쓴 '위닝 디펜스'를 번역해 출간하고, 수비 전술 서적 '맨투맨 디펜스'와 에세이집 '심장을 뛰게 하라'를 펴내는 등 '공부하는 지도자'로도 잘 알려졌다.

추일승 감독과 함께 대표팀 코치를 맡게 된 이훈재(55) 전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 감독은 양정고와 성균관대 출신으로 역시 기아자동차에서 선수로 뛰었다.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상무 감독을 지낸 베테랑 지도자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이달 말 소집해 6월 국내 평가전에 이어 7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준비할 예정이다.

FIBA 아시아컵에서 우리나라는 중국, 대만, 바레인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figure class="image-zone" data-stat-code="mapping_photo"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 inherit; position: relative;">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TOP

pc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