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벙대지 말자. 그러면 이긴다.” 박준용, 22일 앤더스 전 필승 다짐

이신재 기자| 승인 2022-05-21 09:04
박준용이 오는 22일 7개월여만에 옥타곤에 오른다. UFC 베가스 55 메인 카드 제 2경기다. 비슷한 전적의 미들급 에릭 앤더스(미국)가 맞대결 상대다.

차분하게 경기,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박준용(사진=UFC)
차분하게 경기,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박준용(사진=UFC)
앤더스는 미식축구 선수출신. MMA 전적 14승 5패(무효 1경기)로 체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용보다 키는 8cm(185cm-177츠) , 팔은 5cm, 발은 11cm나 더 길다.
앤더스는 유리한 체격적 장점을 살리며 경기를 주도하겠지만 폭발력이 없는 탓인지 피니시 보다는 판정으로 승부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용은 그런 앤더스에 대해 자신감이 넘친다. 서둘러 끝내려다 역전패 한 지난 대회와는 사뭇 다를 것이라고 했다.

“중요한 순간 침착함을 놓쳐서 패한 경기가 두번이나 있었다. 지난 경기도 그랬다. 상대가 휘청하는 순간 끝내고 싶어 평정심을 잃었다. 서두르거나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싸우겠다.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

박준용(13-5 MMA, 3-2 UFC)은 지난 해 10월 그레고리 로드리게스에게 2회 TKO패, 4연승을 놓쳤다. 승기를 잡고 피니시 하려고 대시하다 카운터 펀치에 맞는 바람에 역전패했다.
그는 그것을 ‘전사의 심장’이라고 표현했다. 투쟁 본능, 피니시 본능을 이야기 한 것으로 갑자기 없던 전사의 심장이 끓어올라 불나방처럼 덤벼들었다고 했다.

박준용은 앤더스의 우월한 체격 조건이나 내구력에 대해서도 충분한 대비책을 세웠다고 했다..

“이전 상대도 190cm가 넘었다. 큰 선수들을 다룰 줄 안다. 신체 조건은 결정타가 아니다. 조금 더 많이 움직이면 된다. 난 잘 맞지 않는 스타일이다.욱해서 덤벼들지 않으면 된다. ‘특별한 내구력’이라는 건 없다. 누구나 계속 맞으면 KO된다.”

거북선을 생각하며 링네임 ‘아이언 터틀’을 작명했다는 박준용. -211 의 탑독이다. 앤더스는 +171. 승산이 높지만 대단한 차이는 아니다.박준용의 승리는 ‘차분한 경기 운영’에 달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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