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선두 울산, 10승 선착…김천 2-0 잡고 독주

김학수 기자| 승인 2022-05-21 21:06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 가동한 윤일록[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 가동한 윤일록[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10승 고지를 밟으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울산은 2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오나르도와 윤일록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완승했다.
2연승을 포함해 4경기 무패(3승 1무)를 질주한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중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 1위(승점 33·10승 3무 1패) 독주를 이어갔다.

반면 김천은 2연패를 비롯해 4경기 무승(1무 3패)으로 7위(승점 16·4승 4무 6패)에 머물렀다.

K리그1 선두 울산, 10승 선착…김천 2-0 잡고 독주


최하위 성남FC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7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뮬리치, 팔라시오스 등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국내 선수로만 출전 명단을 꾸린 성남은 전반 22분 구본철의 선제 결승골로 리드를 잡았다.

박수일의 스로인을 이종호가 골라인 앞에서 살려내 그대로 패스했고, 구본철이 이를 문전에서 밀어 넣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성남은 3분 뒤 권완규의 경고 누적 퇴장이라는 변수를 맞았지만, 수적 열세에도 집중력을 발휘해 한 골 차 승리를 따냈다.

정규리그 6경기 무승(1무 5패)에서 탈출한 성남은 시즌 두 번째 승리와 함께 승점 9(2승 3무 9패)를 쌓았다.

홈 4경기 무패(3승 1무)를 마감하며 2연패에 빠진 서울은 6위(승점 17·4승 5무 5패)를 유지했다.

포항 정재희(27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정재희(27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야드에서는 홈팀 포항 스틸러스가 정재희의 멀티골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14분 인천 김동민이 공을 걷어낸다는 게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정재희가 재빠르게 달려들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재희는 2분 뒤 공을 몰고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한 뒤, 상대 수비를 제치고 두 번째 골도 만들어냈다.

2연패를 끊어낸 포항은 2위(승점 22·6승 4무 4패)로 올라섰다.

승점 22는 아직 14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제주 유나이티드(16득점·골 득실+4), 전북 현대(14득점)와 같지만, 다득점과 골 득실에서 포항(16득점·골 득실+5)이 앞선다.

반면 인천은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에 그쳐 5위(승점 21·5승 6무 3패)로 내려앉았다.

◇ 21일 전적
▲김천종합운동장

울산 현대 2(2-0 0-0)0 김천 상무

△ 득점= 레오나르도⑦(전15분) 윤일록①(전36분·이상 울산)

▲포항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2(2-0 0-0)0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정재희②③(전14분, 전16분·포항)

▲서울월드컵경기장

성남FC 1(1-0 0-0)0 FC서울

△ 득점= 구본철②(전22분·성남)

[연합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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