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샤 테이트는 UFC의 대표적인 ‘미녀 파이터.’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불리기를 원치 않는다. 아마이아와 닥스를 키우는 ‘엄마 여전사’로 불러주기를 원한다.
테이트는 이후 왕좌 탈환을 위해 노력했으나 연패를 거듭했고 지난 해 11월 케틀린 비에이라에게 패하자 체급을 내리기로 했다.
밴텀급에선 더 이상 경쟁하기 어렵다고 판단, 플라이급에서 다시 한 번 옛 영광에 도전하기로 했다. 오르테가와 로드리게스, 정다운과 자코비의 UFC on ABC 3가 그의 플라이급 첫 경기다.
그의 플라이급 데뷔전 상대는 로렌 머피. MMA 전적 15승 5패의 38세 베테랑. 랭킹 3위로 테이트보다 3살 더 많다. 머피는 13일 센트럴파크를 산책하다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발견했다며 ‘이번 경기에서 이길 것 같다’고 트윗했다.
35세의 미샤 테이트는 27전 19승 8패. 여성 파이터 중에선 꽤 많이 싸운 편이다. 관록이나 경기력에선 머피를 능가하나 체중감량이 데뷔전의 관건이다.
테이트의 현재 랭킹은 10위. 하지만 이미 떠난 밴텀급이어서 의미는 없다.
한편 이날 언더카드에서 라이트헤비급의 정다운이 자코비를 상대로 UFC 5승에 도전한다. 현재 배팅은 정다운이 +110, 자코비가 –130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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