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터닝 포인트 USA' 행사에서 여성 스포츠에 참가하는 남성들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제임스를 언급하며 "제임스가 여자가 되면 나는 위대한 감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자가 여자 대회에서 우승한 이전의 예를 들면서, 그것이 어떻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 행사 참여자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트럼프는 "나는 제임스의 팬도, 그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제임스! 여자가 될 생각 해본 적 있는가? 그렇다면 너를 우리 팀에 포함시키고 싶다"고 비아냥댔다.
트럼프는 지난 5월에도 "제임스, 여자가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내 농구 팀에 너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와 제임스는 사시건건 대립했다.
제임스는 특히 2020년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만을 가진 트럼프 지지자들이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폭동'을 일으키자 "우리는 두 개의 미국에 살고 있는데 그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라며 "이해가 안 되거나 안 보이면 한 발 물러나야 한다. 한 발짝이 아니라 서너 발, 심지어는 10보라도 후퇴해야 한다. 이 아름다운 나라에서 당신의 자녀나 손주들이 어떻게 살기를 바라는가?"라고 트럼프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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