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의 스쿼드로는 우승하기 힘들다며 다니엘 레비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약 2260억 원을 지출했다. 가히 파격적이다.
이어 자유계약 신분의 이반 페리시치와 프레이저 포스터를 영입했으며, 클레망 랑글레를 임대로 데려왔다.
그런데도 콘테 감독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그는 "우승권 팀들과 비교했을 때 아직 거리가 너무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명의 엘리트 선수를 추가로 데려와야 한다"며 내년 1월의 겨울 이적 시장을 겨냥했다.
그러나 콘테의 경우, 토트넘이 감당하기 힘든 요구를 하고 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 해 성적을 내는 감독이 진정한 명장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콘테는 인터 밀란에서도 선수 영입 문제로 클럽과 갈등을 빚은 끝에 결별한 바 있다.
토트넘에서도 그렇게 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이른바 빅클럽이 아니다.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다 영입해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PSG 등과 비교할 클럽이 아니다.
만일, 콘테가 토트넘을 빅클럽으로 간주했다면 큰 오산이다.
대신, 승점 쌓기 위주의 수비 축구를 버리고 토트넘다운 축구를 하는 것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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