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호날두, 우울증 치료 받아..."저명 임상 심리학자 초대해 상담"(마르카)

장성훈 기자| 승인 2022-09-29 21:2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돈이 전부는 아니었다.

몇 대에 걸쳐 아무 것도 하지 않고도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돈을 벌어놓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울증에 걸려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으로 여겨질 수 있는 시기를 겪던 중 최근 자신의 집에서 전문가로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권위 있는 의학 저널에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 임상 심리학자 조던피터슨의 저서를 읽은 후 그가 영국을 방문하는 동안 맨체스터에 있는 자신의 집에 초대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피터슨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마르크에 따르면, 피터슨은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쇼에 출연, "우리는 그의 회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가 미래에 원하는 것과 그가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상담 결과 호날두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을 요구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뛰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맨유가 이적을 반대하자 호날두는 사실상 '태업' 수준의 행동을 보였다.

챔피언스 리그 클럽들도 하나 같이 호날두 영입을 꺼렸다.

갈 곳이 없어지자 호날두는 방황했다.

결국 그는 맨유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이적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호날두가 맨유에 집중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일단은 맨유에 집중한 뒤 내년 1월의 겨울 이적 시장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첼시가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의 새 구단주 토드 볼리는 올 시즌 개막 전 호날두 영입을 추진했으나 토마스 투헬 당시 감독이 반대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첼시의 성적이 부진하다 볼리는 투헬을 전격 경질했다.

장애물을 제거한 만큼 볼리가 호날두 영입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호날두는 맨유와 갈등을 빚은 후 주전에서 탈락할 정도로 폼이 엉망이 됐다.

최근에는 조국 포르투갈에서도 팬들로부터 "대표 팀 주전에서 제외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마르카는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이 이 모호한 순간을 겪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그가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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