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하다!" 콘테, 유벤투스 복귀설에 '발끈'

장성훈 기자| 승인 2022-09-30 01:48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
최근 이탈리아 일부 매체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이번 시즌 후 알레그리 후임으로 유벤투스 지휘봉을 쥘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 매체는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데리고 유벤투스로 갈 수 있다고도 했다.
이 같은 보도에 콘테 감독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침묵은 사태를 악화시킬 것으로 판단, 마침내 입을 열었다.

결론적으로, 콘테는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콘테는 되레 그 같은 보도는 자신과 알레그리 현 유벤투스 감독에게 무례한 행동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이탈리아 매체 파울로 바르기기아 와 칼 치오메르카토는 콘테를 유벤투스로 연결시키면서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콘테를 다시 합류시키는 데 관심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벤투스는 현재 알레그리를 경질할 계획이 없으며 콘테와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콘테도 자신은 토트넘에서 행복하고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및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반복하면서 유벤투스행 소문을 일축했다.

콘테는 여전히 토트넘과의 계약이 남아 있고 미래에 '문제'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른 클럽과의 링크를 보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소문에 대해 콘테는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그 같은 보도는 이 시기에 유벤투스에서 일하는 감독과 토트넘에서 일하는 나에게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제 막 시즌을 시작했다. 나는 토트넘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시즌 내내 클럽과 나를 위한 최고의 솔루션을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는 레비 회장과 파라티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본다. (다른 곳에서 링크된) 소문에 대해 말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은 10월 1일 아스널과 리그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이 아스널을 리그 선두에서 끌어 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두 클럽 간 승점 차는 1에 불과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TOP

pc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