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사인을 해 주고 있는 데이비드 베컴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1810144507847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베컴은 그동안 팬들의 거센 반발에도 침묵해 왔다.
베컴은 한때 성 소수자 사이에서 팬층이 두터웠다.
카타르는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하는 나라로 성 소수자를 상대로 한 가혹 행위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베컴은 이 문제와 관련해 현재까지 줄곧 입을 다물어 왔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기사 '사라진 월드컵의 대변인'(The World Cup's Missing Mouthpiece)에 베컴의 첫 공식 입장이 실렸다.
NYT는 베컴이 '사전 공개 금지'라는 조건을 걸고 팬 행사 참여에 응하는 등 질문을 피하기 위해 제한적이고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 홍보대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베컴은 전날 "월드컵을 비롯한 수많은 국제경기에 선수 또는 홍보대사로 참여해왔고 스포츠가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힘을 가졌다고 믿어왔다"는 입장을 냈다.
그는 "중동에서의 계약에 대해 서로 다른 강경한 견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지역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이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를 자극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대화가 모든 이들에 대한 더 나은 이해와 공감으로 이어지고,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베컴은 이같은 견해에도 불구하고 돈 때문에 팬들을 실망시켰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잉글랜드와 미국 경기에서 데이비드 베컴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1810272505235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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