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쓴 안나 노르드크비스트.[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13105959030285e8e9410871439208141.jpg&nmt=19)
노르드크비스트는 13일(한국시간) 스웨덴 TT 통신과 인터뷰에서 아람코와 후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지난 1년 동안 아람코 후원을 받았다. 그는 아람코 로고를 정면에 새겨넣은 모자를 쓰고 뛰어 상당한 금액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아람코 시리즈 대회를 여는데 거액을 쏟아붓는 아람코는 골프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침해 등을 감추는 이른바 '스포츠 워싱'을 한다고 세계 인권 단체는 주장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맞서 새로 창설된 LIV 골프 역시 아람코가 돈줄 가운데 하나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노르드크비스트가 아람코와 후원을 더는 받지 않겠다고 밝히자 매우 현명한 결정이라고 반겼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아람코의 후원을 받은 것은) 돈 때문이 아니라 유럽여자프로골프에 도움이 될까 해서였다"고 말했다.
오는 9월 열리는 유럽-미국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 유럽 대표로 나서려면 충분한 선발 포인트를 따야 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올해 35세인 노르드크비스트는 2009년 LPGA 챔피언십, 2017년 에비앙 챔피언십, 그리고 2021년 AIG 여자오픈 등 3차례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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